NHK 여론조사 "일본 자민당 총재 적합 1위 이시바, 2위 고이즈미"

박하정 기자 2024. 9. 9. 22: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오는 27일로 임박해져 오는 가운데 NHK 여론 조사에서 차기 총재에 적합한 인물로 1위에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2위에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각각 올랐습니다.

NHK는 지난 6∼8일 1천 220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상대로 전화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28%가 차기 자민당 총재에 적합한 인물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을 꼽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2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 담당상(9%), 고노 다로 디지털상(6%),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4%),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4%) 순입니다.

자민당 지지층만 보면 이시바 전 간사장(29%)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27%)의 격차는 크게 줄어들고 다카이치 경제안보 담당상(13%), 고노 다로 디지털상(6%)이 3위와 4위를 차지했습니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이번 총재 선거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각축전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달 24∼25일 1천58명을 전화 설문한 결과에서는 이시바 전 간사장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각각 21%의 지지를 받아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TV도쿄와 함께 지난달 21∼22일 595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23%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이시바 전 간사장이 18%로 두 번째였습니다.

한편 이번 NHK 조사에서 응답자들이 자민당 총재 선거를 계기로 논의되기를 바라는 문제는 연금 등 사회보장제도(35%), 경제·재정정책(26%), 정치자금·정치개혁(17%), 외교·안보(11%) 등이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현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지난달보다 5%포인트 내린 20%로 정권 출범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60%에 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