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번째 생일' 맞이한 모드리치..."은퇴? 내 안에 더 이상 불꽃이 생기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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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는 열정이 있는 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갈 전망이다.
영국 '비사커'는 9일(한국시간)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와 폴란드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멋진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모드리치는 오늘 생일을 맞이했고, 자신에게 특별한 생일 선물을 줬다. 그는 폴란드전이 끝난 뒤 은퇴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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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루카 모드리치는 열정이 있는 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갈 전망이다.
영국 '비사커'는 9일(한국시간)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와 폴란드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멋진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모드리치는 오늘 생일을 맞이했고, 자신에게 특별한 생일 선물을 줬다. 그는 폴란드전이 끝난 뒤 은퇴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모드리치는 "지금은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더 이사은 내 안에서 불꽃을 느낄 수 없을 때 결정을 내릴 것이다. 이는 나만 알 수 있다. 그 누구도 나에게 은퇴를 제안하거나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미드필더로 디나모 자그레브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건 지난 2008년 토트넘 훗스퍼 입단 이후였다. 토트넘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함과 동시에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 받았다.
그리고 2012-13시즌을 앞두고 레알로 이적했다. 레알에서도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와 함께 세계 최강의 중원 조합을 꾸리며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 등을 차지했다.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 결과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수상했고, 그해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까지 차지했다.
모드리치는 현재 39살이다. 슬슬 커리어 다음 계획을 준비해야 할 시기다. 우선 지난해 여름 레알과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고,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모드리치의 동료이자 4살 어린 토니 크로스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모드리치 역시 같은 길을 걷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다시 선수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리고마침내 다음 시즌에도 레알에서 뛰게 될 것이 확실해졌다.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모드리치는 분명 다음 시즌에도 우리와 함께 한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직접 밝혔다.
현재 모드리치는 라리가 개막 후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한 경기는 선발로 뛰었고 나머지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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