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2026 월드컵도 나가겠네…'39세' 모드리치, 환상 프리킥 골→"내 안에 불이 안 느껴지면 은퇴"

주대은 기자 2024. 9. 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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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 모드리치는 39세에 나이에도 아직 은퇴 생각을 하지 않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5%(98/103), 롱패스 성공률 100%(5/5), 기회 창출 5회, 공격 지역 패스 21회 등을 기록하며 크로아티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중반부터 모드리치가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와 이적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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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루카 모드리치는 39세에 나이에도 아직 은퇴 생각을 하지 않는다.

크로아티아는 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오시예크에 위치한 오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조 2차전에서 폴란드에 1-0 승리했다.

이날 크로아티아의 승리를 이끈 건 모드리치였다. 후반 7분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에 의해 넘어졌다. 주심은 프리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모드리치가 때린 슈팅이 수비벽만 살짝 넘어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5%(98/103), 롱패스 성공률 100%(5/5), 기회 창출 5회, 공격 지역 패스 21회 등을 기록하며 크로아티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평점은 9.2로 가장 높았다.

경기 후 모드리치가 은퇴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와 함께라면 절대 알 수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진행해야 한다.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없다. 내 안에 더 이상 불이 느껴지지 않으면 은퇴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오직 나만 그 불길을 느끼고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팀이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여전히 이곳에 남아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내 나이에는 예측이 어렵다. 그때까지 누가 말하지 않아도 여전히 여기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드리치는 이번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뛴다. 그는 지난 시즌 주드 벨링엄,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젊은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었다.

시즌 중반부터 모드리치가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와 이적설이 나왔다. 모드리치는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지금은 언급하고 싶지 않다"라면서도 "미래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드리치의 에이전트도 이적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여름에도 그와 계약하고 싶어 하는 팀이 있었다. 그는 여러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서 제안을 받았다. 현재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나, 적합한 제안이 있다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모드리치의 잔류를 원했다. 그는 "모드리치는 자신이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분명히 모드리치는 출전 시간에 행복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모드리치가 고심 끝에 잔류를 선택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그는 두 가지 큰 이적 제안을 받았다. 그렇지만 돈에 관심이 없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적어도 이번 시즌까지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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