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흑인 82% “해리스 찍을 것”… 트럼프 지지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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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선에서 미국 흑인 유권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9일(현지시각) 나왔다.
미 워싱턴포스트(WP)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지난 8월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흑인 등록유권자 약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82%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확실히' 또는 '아마도'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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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선에서 미국 흑인 유권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9일(현지시각) 나왔다.
미 워싱턴포스트(WP)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지난 8월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흑인 등록유권자 약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82%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확실히’ 또는 ‘아마도’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4월 조사에서 흑인 유권자 74%가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투표 의사를 밝힌 것과 비교해 높아진 수치다. 다만 2020년 대선 당시 출구조사에서 흑인의 87%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밝힌 데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번 조사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확실히’ 또는 ‘아마도’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이는 지난 4월 조사(13%) 결과와 비슷한 수치다.
올해 대선에서 한표를 행사하겠다는 흑인 유권자도 4월 62%에서 8월 69%로 늘어났다. WP는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 후보로 지명된 후 이번 대선에 투표하겠다는 흑인 미국인의 의지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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