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국가, 무기·장비의 63%를 미국 기업서 사…공동프로젝트 방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미국에서 거의 3분의 2를 사오는 등 자체 방위 장비들을 너무나 많이 유럽 바깥 외국에서 사오고 있다고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9일 공개한 EU 경쟁력강화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보고서에서 드라기는 "유럽은 공동의 자원들을 허비하고 있다. 우리는 집단지출 능력이 큰데도 이것을 회원국과 EU 내의 다수 기관들을 통과하면서 희석되고 만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뤼셀=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미국에서 거의 3분의 2를 사오는 등 자체 방위 장비들을 너무나 많이 유럽 바깥 외국에서 사오고 있다고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9일 공개한 EU 경쟁력강화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능할 수 있는 공동의 군사 프로젝트에 대한 충분한 투자를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미국 투자의 극히 일부만으로도 가능한데도 유럽 자체 연구개발 시설을 통한 군사력 현대화도 하지 못하고 있다.
보고서에서 드라기는 "유럽은 공동의 자원들을 허비하고 있다. 우리는 집단지출 능력이 큰데도 이것을 회원국과 EU 내의 다수 기관들을 통과하면서 희석되고 만다"고 말했다.
그래서 강력한 방위업체를 유럽 안에 만들기 위해 적절하게 투자하는 것에 늘 실패한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중반부터 2023년 중반에 걸쳐 EU 방위분야 주문의 63%가 미국 기업에 이뤄졌으며 여기에 15%가 또다른 비 EU 기업에 주어졌다.
2022년 한 해 동안 EU 27개 회원국 전체의 방위 연구개발 예산은 107억 유로(118억 달러 15.8조원)로 총 예산의 4.5%에 불과했는데 미국은 1400억 달러(188조원)로 총 국방예산의 16%에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흡연 논란' 옥주현, 이번엔 목에 장침 꽂아 "흔치 않은 일"
- 검찰,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사형 구형…"평생 참회해야"
- [단독]'화천 토막 살인' 軍 장교, 살인 후 피해자인척 보이스톡…미귀가 신고 취소 시도
- 죄수복 입은 김정은 철창 안에…스위스에 걸린 광고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연봉 7000만원' 전공의 수련수당…필수의료 유입 실효성 의문
- 축구 경기중 날아온 '돼지머리'…발로 찼다가 부러질 뻔(영상)
- 추성훈 "사람 안 믿는다"…왜?
- 윤 "김건희, 악마화 억울함 있지만 국민께 미안함이 더 커"
- 장가현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 간섭…신음소리도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