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꺾은 U-20 여자축구, 16강서 개최국 콜롬비아와 맞대결!
[앵커]
독일을 꺾는 이변의 드라마를 쓴 20세 이하 여자 축구 대표팀이 16강에서 개최국 콜롬비아를 만납니다.
2010년 월드컵 당시 콜롬비아를 꺾고 세계 3위에 올랐던 좋은 기억을 재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객관적인 전력에서 독일에 밀리는 우리 대표팀을 승리로 이끈 결승골은 철저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의 결과물이었습니다.
특히 골키퍼 우서빈의 롱킥이 전방으로 정확히 배달되면서, 한 번의 터치로 독일의 뒷공간이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16강부터는 지면 탈락인 토너먼트인만큼 우리 대표팀은 더욱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대비할 계획입니다.
우리 대표팀의 16강 상대는 멕시코를 1대 0으로 꺾은 개최국 콜롬비아로 정해졌습니다.
오는 목요일 맞붙게 되는 콜롬비아는 날카로운 세트피스 공격에 더해 3경기 무실점을 이끈 수비력까지 갖춰 만만치 않은 상대로 꼽힙니다.
[배예빈/20세 이하 여자 축구 국가대표 : "월드컵에 나오는 팀들은 다 쉽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부 다 목표가 우승이기 때문에 쉬운 경기가 있을 거라곤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20세 이하 여자 대표팀에서 콜롬비아와 맞대결을 펼친 건 2010년 월드컵 3·4위전이 유일한데, 당시 지소연의 결승골로 콜롬비아를 꺾고 대회 최고 성적을 거뒀던 좋은 기억을 이번에도 되살리겠다는 각오입니다.
[우서빈/20세 이하 여자 축구 국가대표 : "하던 대로 하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감독님, 코치님, 팀원들을 믿으면서 가자라는 마음을 크게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한편, 이 대회 세번째 우승을 노리는 북한은 네덜란드와의 3차전 경기에서 2대 0 승리를 거머쥐며 역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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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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