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기기로 전기료 절약
[KBS 청주] [앵커]
늦은 봄부터 최근까지 이어지는 긴 무더위에 냉방기 가동이 늘어 전기료 부담이 큰데요.
고효율 전기 기기로 전기료 고정 비용을 줄이려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축사입니다.
긴 폭염에 축사 온도를 낮추기 위해 대형 팬을 24시간 가동하고 있습니다.
냉방비 지출이 크게 늘 것으로 걱정했지만, 1년 전보다 10% 가까이 줄었습니다.
지난달, 소비 전력량을 줄여주는 고효율 기기 '인버터'를 설치해섭니다.
[최성식/축산 농민 : "저는 효과를 많이 본 것 같아요. 작년 대비해서도 10% 정도 낮아진 것 같아서 효과를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이 기업은 올해 공장 조명 시설 490여 개를 형광등에서 LED로 바꿨습니다.
한국전력의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으로 절감 전력에 맞춰 교체비 일부를 지원 받았습니다.
수명이 긴 LED로 교체해 고정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영기/에너지 효율사업 기업 관계자 : "지원 금액의 많고 적음의 차이보다는 '우리 기업이 이런 활동을 하고 있고, 고효율 제품을 적용하고 있다', (이런) 대외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전은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LED와 인버터, 변압기 등 20여 가지의 고효율 기기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원 규모도 해마다 늘어 지난해 3만 4천여 건, 25억 원을 넘었습니다.
[연동석/한국전력 충북본부 에너지효율부 : "여름철에 (전력 사용량이) 최고치 경신이 되는데 (절감에) 기여할 수 있고, 가장 중요한 게 에너지 탄소 정책이라고 해서 절감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고효율 기기로 전력난을 극복하려는 노력은 기업의 환경과 윤리적 책임 경영 실현에도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오은지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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