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 대하여' 의미 있는 1만 관객 돌파
김선우 기자 2024. 9. 9. 22:01
의미 있는 1만이다.
영화 '딸에 대하여(이미랑 감독)'가 개봉 6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하며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안녕, 할부지' '사랑의 하츄핑' 등 팬덤 영화 사이에서 유의미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딸에 대하여'는 딸(임세미) 그리고 딸의 동성 연인(하윤경)과 함께 살게 된 나(오민애), 완전한 이해 대신 최선의 이해로 나아가는 세 여성의 성장 드라마.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28회 부산국제영화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등에서 감독상·배우상·촬영상·관객상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빼어난 수작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처럼 영화제 평단과 관객의 극찬으로 작품에 대한 신뢰도를 형성해 온 '딸에 대하여'가 개봉 6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딸에 대하여'의 흥행은 다양한 팬덤 영화부터 '애프터썬' '비포 미드나잇' 등 명작 재개봉까지 넘쳐나는 극장가에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존재감을 되새기는 유의미한 기록이다.
특히 올해 개봉한 한국 독립?예술영화(극영화) 중 1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소풍'(729개 관 35만6130명)·'한국이 싫어서'(588개 관 5만6012명)·'목화솜 피는 날'(98개 관 1만2673명)·'막걸리가 알려줄거야'(73개 관 1만2630명)·'세기말의 사랑'(123개 관 1만2106명)이 전부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딸에 대하여'의 흥행은 더욱 가치있게 느껴진다.
더욱이 '딸에 대하여'는 비슷한 규모에서 개봉한 '목화솜 피는 날'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세기말의 사랑'보다 빠른 추세로 1만 관객을 돌파해 새로운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영화 및 출판계 등을 대표하는 셀럽들의 영화를 향한 호평이 '딸에 대하여'의 새로운 흥행 기록을 부추기고 있다. 영화의 원작 소설을 집필한 김혜진 작가부터 민음사 박혜진 편집자·'우리집' '우리들' 윤가은 감독·'브로커' '야구소녀' 이주영·'세여자' '그리고 봄' 조선희 작가 등이 '딸에 대하여' GV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극찬을 전하며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특히 대전광역시의 갑작스러운 상영 철회 요청으로 큰 논란이 있었던 대전여성영화제 상영 또한 시민들의 응원과 연대에 힘입어 상영 및 GV가 무사히 진행되며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원작과 소설 모두 특정 소재가 부각되긴 하지만 중년의 인물이 느끼는 삶의 쇠락에 대한 감각·인간 본연의 감정에 충실한다. 특히 영화는 소설과 달리 침묵하는 인물을 통해 침묵의 무게를 응시하게 하고, 그 무게를 공감하게 한다”(민음사 박혜진 편집자) 등 영화를 향한 칭찬이 입소문화되면서 앞으로 '딸에 대하여'가 보다 많은 관객에게 가 닿을 수 있을 거란 기대를 자아낸다.
외에도 '딸에 대하여' 개봉 당일 관객을 찾은 이미랑 감독·오민애·임세미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영화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디서든 이 영화에 대해 느낀 바를 나눠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는 동시에 관객들과의 만남을 위해 극장으로 발걸음할 것을 약속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아토·찬란
영화 '딸에 대하여(이미랑 감독)'가 개봉 6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하며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안녕, 할부지' '사랑의 하츄핑' 등 팬덤 영화 사이에서 유의미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딸에 대하여'는 딸(임세미) 그리고 딸의 동성 연인(하윤경)과 함께 살게 된 나(오민애), 완전한 이해 대신 최선의 이해로 나아가는 세 여성의 성장 드라마.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28회 부산국제영화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등에서 감독상·배우상·촬영상·관객상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빼어난 수작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처럼 영화제 평단과 관객의 극찬으로 작품에 대한 신뢰도를 형성해 온 '딸에 대하여'가 개봉 6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딸에 대하여'의 흥행은 다양한 팬덤 영화부터 '애프터썬' '비포 미드나잇' 등 명작 재개봉까지 넘쳐나는 극장가에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존재감을 되새기는 유의미한 기록이다.
특히 올해 개봉한 한국 독립?예술영화(극영화) 중 1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소풍'(729개 관 35만6130명)·'한국이 싫어서'(588개 관 5만6012명)·'목화솜 피는 날'(98개 관 1만2673명)·'막걸리가 알려줄거야'(73개 관 1만2630명)·'세기말의 사랑'(123개 관 1만2106명)이 전부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딸에 대하여'의 흥행은 더욱 가치있게 느껴진다.
더욱이 '딸에 대하여'는 비슷한 규모에서 개봉한 '목화솜 피는 날'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세기말의 사랑'보다 빠른 추세로 1만 관객을 돌파해 새로운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영화 및 출판계 등을 대표하는 셀럽들의 영화를 향한 호평이 '딸에 대하여'의 새로운 흥행 기록을 부추기고 있다. 영화의 원작 소설을 집필한 김혜진 작가부터 민음사 박혜진 편집자·'우리집' '우리들' 윤가은 감독·'브로커' '야구소녀' 이주영·'세여자' '그리고 봄' 조선희 작가 등이 '딸에 대하여' GV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극찬을 전하며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특히 대전광역시의 갑작스러운 상영 철회 요청으로 큰 논란이 있었던 대전여성영화제 상영 또한 시민들의 응원과 연대에 힘입어 상영 및 GV가 무사히 진행되며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원작과 소설 모두 특정 소재가 부각되긴 하지만 중년의 인물이 느끼는 삶의 쇠락에 대한 감각·인간 본연의 감정에 충실한다. 특히 영화는 소설과 달리 침묵하는 인물을 통해 침묵의 무게를 응시하게 하고, 그 무게를 공감하게 한다”(민음사 박혜진 편집자) 등 영화를 향한 칭찬이 입소문화되면서 앞으로 '딸에 대하여'가 보다 많은 관객에게 가 닿을 수 있을 거란 기대를 자아낸다.
외에도 '딸에 대하여' 개봉 당일 관객을 찾은 이미랑 감독·오민애·임세미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영화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디서든 이 영화에 대해 느낀 바를 나눠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는 동시에 관객들과의 만남을 위해 극장으로 발걸음할 것을 약속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아토·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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