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의사회 “전공의·의대생, 여야의정 협의체서 끝장토론해야”

<YONHAP PHOTO-4036> 사직 전공의 근골격계 초음파 연수강좌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근골격계 초음파 연수강좌'에서 사직 전공의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2024.9.8 ksm7976@yna.co.kr/2024-09-08 15:01:04/<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전공의와 의대생이 정부와 정치권이 제안하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 끝장토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9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단일안 제시를 제안한 것에는) 의료계 단체들의 의견이 다르다는 점을 이용해 현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는 책임을 의료계에 돌리려는 의도가 짙다”며 전공의와 의대생이 대표로 참여하는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의료계가 의대 증원에 대해 초지일관으로 주장한 유일한 단일안은 원점 재검토 뿐”이라며 “정부는 (이를) 알면서도 모르쇠로 못 들은 척하고 의사 쪽에 단일안을 내놓으라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사회는 “의대생 대표 1인, 전공의 대표 1인, 여당과 야당 대표 각 1인, 총리, 대통령실장 등 6명이 참여하는 끝장토론을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열되, 토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내년 의대 신입생 모집요강 발표를 연기하자”며 “의협은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모든 협상의 대표성을 부여하고 의결 권한을 위임하는 등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했다.

의사회의 대화 제안은 의협 등 의료계가 2025년 의대 증원 백지화 주장을 협의체 참여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우는 상황에서 나왔다. 전공의와 의대생 상당수는 협의체 참여 제안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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