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블랙리스트' 등장…정부 "범죄행위 엄단"
임광빈 2024. 9. 9. 21:54
응급실에서 근무 중인 의사의 실명을 악의적으로 공개한 블랙리스트에 대해 정부가 경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9일) 브리핑에서 "블랙리스트는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의사들을 위축시키는,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면서 "이 같은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기관과 협조하여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아카이브 형식의 한 사이트에는 '응급실 부역'이라는 이름과 함께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와 파견 군의관·공보의 등의 명단과 개인정보 등이 담겼습니다.
임광빈 기자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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