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주춤’ 트럼프 ‘추격’…대선초유 ‘반집 승부’?
[앵커]
이번엔 두 달도 안 남은 미국 대선 판세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주춤하는 사이,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짝 추격하며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후보 등판 약 한 달 만에 전당대회를 치르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해리스 부통령.
신선함이 작용하면서 유색 인종, 젊은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지지율을 무섭게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여론 조사 결과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과 초접전 양상, 미 일간 뉴욕타임스 조사 결과, 전국 단위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7%,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로 지난 7월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가 주춤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 언론은 민주당 전당대회로 인한 허니문 기간은 끝났다며, 많은 유권자들이 해리스에 대해 잘 모른다는 여론조사 응답 결과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대선의 최대 관심사인 경제 문제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여전히 유권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죄 평결을 받은 형사 재판의 선고 일정이 대선 후로 연기되면서 사법 리스크를 사실상 해소했습니다.
승부처가 될 7개 경합주를 보니 대부분 지지율이 팽팽합니다.
미 언론들은 이 중 핵심 경합주로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주를 꼽았습니다.
[데이비드 샬리안/CNN 기자/지난 4일 : "부동층은 조지아에서 12%, 애리조나와 네바다에서 15%로 나타납니다. 다른 곳을 보면,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에서는 16%까지 올라갑니다."]
두 후보 모두 부동층 유권자들을 잡기 위해 연일 경합주 유세에 나서는 이윱니다.
두 달도 남지 않은 미 대선 판국은 또다시 안갯 속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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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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