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육류는 시장, 술·과일은 대형마트…알뜰 장보기 팁
[KBS 대전] [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수용품 준비로 장보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해 보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가량 싼 것으로 조사됐는데, 대형마트가 더 싼 품목도 있어 구입에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알뜰한 장보기 방법 박병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명절이 가까워지면 빼놓지 않는 것이 있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제수용품 구입 비용을 비교한 자료.
올해도 나왔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채소와 수산물, 육류 등 명절 제수용품에 쓰이는 27개 품목을 구입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조사했는데요.
결과부터 보면 전통시장이 29만8300원.
대형마트는 37만 1000원으로 전통시장이 약 7만 3천원, 20% 가까이 저렴했습니다.
모든 품목이 저렴한 건 아니고요.
전체 27개 품목 가운데 22개 품목이 전통시장에서 사는 게 유리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요.
고사리나 숙주, 시금치 같은 채소류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의 반값에 불과해 가격 차가 컸습니다.
또 조기나 동태포, 황태포 같은 수산물은 36%, 국거리용 소고기나 수육용 돼지고기 같은 육류도 전통시장이 평균 21%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게 더 이득인 품목도 있습니다.
두부의 경우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이 40% 이상 저렴했고요.
밀가루나 차례용 술, 청주도 대형마트에서 사는 게 유리하게 나타났습니다.
또 사과와 배 등도 가격 우위를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장 보실 때 추석을 앞두고 할인율을 올린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하면 최대 15%까지 할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전국 16개 은행에서 지류형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고요.
모바일 앱을 설치하면 디지털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발행 한도가 있으니 서둘러 신청해야 할인 혜택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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