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35년 만에 탈원전 폐기...소형모듈원전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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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안사(ANS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돌포 우르소 산업부 장관은 북부 체르노비오에서 열린 암브로세티 경제 포럼에서 "외국과 기술 협력을 통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이탈리아에서 첨단 원자력 발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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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안사(ANS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돌포 우르소 산업부 장관은 북부 체르노비오에서 열린 암브로세티 경제 포럼에서 "외국과 기술 협력을 통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이탈리아에서 첨단 원자력 발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이탈리아 정부가 SMR 개발을 위해 자국 에너지 업체인 안살도 뉴클레아레와 에넬, 영국 원자력 기술 회사인 뉴클레오 등과 초기 협상 중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안살도 에네르기아는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에서 저비용으로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인 에너지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러한 움직임은 수십 년 동안 원자력 에너지를 금지해온 이탈리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SMR은 전기 출력이 300MWe미만인 소형 원전으로, 원자로 모듈의 공장 생산이 가능해 기존 대형 원전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원전입니다.
이탈리아는 한때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원전을 보유한 국가였지만,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원전 4기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이듬해인 1987년 국민투표 끝에 탈원전이 결정됐고 1990년 마지막 원자로를 폐쇄했습니다.
2010년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원전 재도입을 추진했지만,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국민투표에서 반대 의견이 90%를 넘겨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거진 에너지 수급 위기를 겪은 이후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원전을 다시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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