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태권도 박태준, 올림픽 발차기 논쟁에 “경기 몰입→다른 상황 신경 못 써”[종합]

임혜영 2024. 9. 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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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이 2024 파리 올림픽 뒷이야기를 전했다.

박태준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받은 금메달을 수건에 꽁꽁 싸 들고 다녔다.

이수근은 2024 파리 올림픽 후 일었던 박태준의 '발차기 논쟁'에 대해 언급했다.

박태준은 LA 올림픽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앞으로도 금메달 또 딸 것 같다. 성향이 깊게 고민하는 스타일이 아닌 것 같다. 부담으로 망치는 사람도 많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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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이 2024 파리 올림픽 뒷이야기를 전했다.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박태준이 출연, 태권도를 더 알리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박태준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받은 금메달을 수건에 꽁꽁 싸 들고 다녔다. 박태준은 메달을 딴 후 심경이 어땠냐는 질문에 “막상 따고 나서는 ‘엥’ 했다”라고 답했다.

이수근은 2024 파리 올림픽 후 일었던 박태준의 ‘발차기 논쟁’에 대해 언급했다. 박태준은 “선수의 시야는 상대 선수와 심판에만 몰입이 되어 있어서 다른 상황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인간적인 도리로, 나와서 선수를 부축해 줬다”라고 말했고, 박태준은 “그 선수가 앉아서 의료진과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 국제 대회부터 보던 선수라서 ‘시상대에 업고 가줄까’ 했는데 부축만 해달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체육인 입장에서 봤을 때 태권도가 기본 품새가 있는데 저렇게 발로만. ‘이건 점수다’ 이걸 알아야 하는데 뭐가 점수인지 잘 모르겠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헷갈리는 게 많다. 명확하고 익사이팅 한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게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박태준은 LA 올림픽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앞으로도 금메달 또 딸 것 같다. 성향이 깊게 고민하는 스타일이 아닌 것 같다. 부담으로 망치는 사람도 많다”라고 응원했다.

서장훈은 “너무 훌륭하고 대단한 일을 했다. 3년 전에 도쿄 국제 대회가 있었다. 그때 메달 딴 선수들 기억하냐. 지금 너무 좋지 않냐. 지금 열광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잊게 된다. 유일한 방법은 올림픽 2연패, 3연패 한 선수는 아무도 안 잊는다. 한 번의 승리로 날아다닐까 봐”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이수근은 좋아하는 걸그룹을 물었고, 박태준은 “아이돌은 강혜원 님”이라고 말했다.

/hylim@osen.co.kr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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