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에 손 올린 김정은 사진 한장…“12축 ICBM 발사대라는데”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9. 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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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바퀴가 24개 달린 12축의 신형 이동식 발사대(TEL)를 처음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를 현지시찰했다고 지난 8일 보도하며 김 위원장이 TEL의 바퀴에 오른손을 얹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상 해당 TEL의 바퀴는 12축인데, 북한이 12축 TEL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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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2경제위원회산하 국방공업기업소를 방문해 무장장비 생산실태를 요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사진 제공 = 연합뉴스]
북한이 바퀴가 24개 달린 12축의 신형 이동식 발사대(TEL)를 처음 공개했다.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과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를 현지시찰했다고 지난 8일 보도하며 김 위원장이 TEL의 바퀴에 오른손을 얹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상 해당 TEL의 바퀴는 12축인데, 북한이 12축 TEL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 북한이 공개했던 TEL 중 바퀴가 가장 많았던 것은 화성-17형 ICBM을 싣는 TEL로, 11축 22륜이다.

TEL의 바퀴 수가 늘어났다는 것은 위에 싣는 미사일의 길이를 늘이면서 더 긴 사거리를 확보하거나, 탄두 중량을 늘려 파괴력을 향상했다는 것 등을 암시한다.

북한이 12축 바퀴 TEL을 공개한 것은 자신들의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며 한국과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해당 사진 하나 만을 두고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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