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배송 과로사…청문회 열고 진상 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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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들이 쿠팡의 로켓배송으로 과로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를 촉구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는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로켓배송은 노동자 고려 없이 배송 속도만을 위해 설계된 쿠팡의 업무시스템"이라며 "쿠팡의 무분별한 배송 속도 강요를 공적 규제하기 위한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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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 대책위 기자회견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택배노동자들이 쿠팡의 로켓배송으로 과로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를 촉구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는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로켓배송은 노동자 고려 없이 배송 속도만을 위해 설계된 쿠팡의 업무시스템"이라며 "쿠팡의 무분별한 배송 속도 강요를 공적 규제하기 위한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5월28일 경기 남양주시에서 쿠팡 새벽 배송 업무를 하던 노동자가 과로로 숨졌다. 지난 7월18일 제주에서도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사망했으며, 같은날 새벽 배송 업무를 하던 노동자도 뇌출혈로 쓰러졌다.
대책위는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없이 편리해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택배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과 야간 노동을 한다"며 "배송 마감시간 준수를 위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쿠팡은 장시간·고강도 노동을 강요하기 위해 계약기간 중에도 언제든 해고를 하거나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계약서를 만들어 사용한다"며 "실정법에 위반됨에도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쿠팡은 계속되는 택배노동자들의 죽음과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라"며 "국회는 쿠팡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사망사고 진상규명을 위해 9월 중 환경노동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 합동 청문회를 실시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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