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12축 ICBM 발사대 넌지시 공개...무기개발 과시?

북한이 바퀴가 24개 달린 12축의 신형 이동식 발사대를 넌지시 공개하면서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과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 시찰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12축, 24륜의 이동식 발사대 모습을 함께 노출했습니다.

북한이 12축 이동식 발사대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존에 북한이 공개했던 이동식 발사대 가운데 바퀴가 가장 많았던 건, 화성-17형을 싣는 11축 발사대로 바퀴 수가 늘어났다는 건 미사일 길이나 탄두 증량 확대 등 개량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발사대 상부를 보면 화성-18형을 싣는 발사대의 모습과 가까워, 북한이 화성-18형 미사일의 길이나 탄두 중량을 늘린 개량형을 개발 중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사진만을 두고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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