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 모집 시작…반발 속 의대생 복귀는?

김민경 2024. 9. 9. 21: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9일 9시뉴습니다.

오늘(9일)부터 내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수시 모집을 통해서 내년 의대 신입생의 68%가 선발되는데 원서 접수가 시작되면서 의사들이 요구하는 내년 의대 증원 백지화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첫 소식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5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되며 의대 입시가 본격화했습니다.

전국 39개 의대는 내년 신입생으로 총 4,610명을 뽑을 예정인데, 이들 중 67.6%인 3천 118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합니다.

특히 비수도권 26개 의대의 경우 전체 지역인재 전형 모집 인원의 81%인 천549명을 수시 전형으로 뽑습니다.

교육부는 증원을 백지화하고 새로 입시 일정을 짠다면 수험생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한다며,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취소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정시 전형 역시 그대로 진행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심민철/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 : "(의대 정원이나) 학생 선발에 관한 시행계획이 변동된다면 대입의 안정성이나 공정성 측면에서 큰 훼손이 있을 거 같고..."]

일부 의대 교수들은 삭발식을 하고 지금이라도 의대 증원을 취소해달라며 단식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김충효/강원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 : "제발 2025년(의대 증원)을 취소해서 우리 학생과 전공의가 돌아오고, 국민들의 건강권과 학생들의 학습권, 그리고 교수들의 진료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의과대학 파행은 2학기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9개 국립대의 2학기 의대생 등록금 납부 현황을 보면 이달 초까지 등록을 마친 학생은 재학생 대비 3.8%에 그쳤습니다.

교육부는 다만 2026학년도 의대 입시의 경우에는 정원 재검토가 가능하다며 논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