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훔친 차로 10㎞ 주행…교통사고 내는 등 '아찔'

김명상 2024. 9. 9. 2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주에서 초등학생이 승합차를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내는 일이 벌어졌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혐의(절도·도로교통법 위반)로 A군(11)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초등학생인 A군은 지난 5일 오후 2시쯤 청주 일대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승합차를 약 10㎞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차량의 기름이 떨어지자 또 다른 수입 차량을 훔쳐 수백여m를 운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청주에서 초등학생이 승합차를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내는 일이 벌어졌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혐의(절도·도로교통법 위반)로 A군(11)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초등학생인 A군은 지난 5일 오후 2시쯤 청주 일대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승합차를 약 10㎞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사이드미러가 접혀 있지 않으면 대부분 문이 열려 있다는 걸 알았고, 열쇠까지 내부에 두고 내린 차량이 있어서 쉽게 훔쳐 탔다.

A군은 차량의 기름이 떨어지자 또 다른 수입 차량을 훔쳐 수백여m를 운전했다. 이 과정에서 A군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 같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를 낸 학생은 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으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김명상 (ter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