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동원 정신 계승한다…선수협, 저연봉·저연차 프로야구 선수 지원사업 진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故(고) 최동원을 추모하며 선배의 정신을 계승한다.
김현수 선수협 회장은 "프로에 입단했다고 해서 갑자기 경제적 환경이 다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최저연봉 3천만 원으로 프로 생활을 이어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아직 본인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저연봉 저연차 선수들은 글러브, 배트 하나 선뜻 구매하는것도 쉽지않을 것"이라며 "이제 막 프로에 입단한 후배들이 선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선배들이 뜻을 모아 도와야 한다. 모든 저연봉 저연차 후배들을 도와주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프로에 입단했을 당시의 상황과, 한 시즌 이상 프로야구 선수로서 신분을 유지한 후배들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이사회에서 뜻을 함께 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故(고) 최동원을 추모하며 선배의 정신을 계승한다.
선수협은 9일 저연차·저연봉 선수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선수협 제2차 정기이사회에서는 저연봉 저연차 후배들을 위한 지원을 선수협에서 정기적으로 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는 공식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됐으며, 전원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2000년 1월 선수협 창설 이래 처음으로 사업화 돼 진행되는 저연봉선수 지원 사업은 직전년도에 계약금 없이 육성 신분으로 입단하고, 최종선정일을 기준(매년 9월 10일)으로 신분(등록, 육성, 군 보류 등)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 전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선수협 예산 편성을 통해 지원비를 마련하고, 점차 기업후원을 통해 규모를 넓힐 계획이다.
지원사업 첫 해인 2024년에는 2021년, 2022년, 2023년 입단한 선수 중 기준(계약금 없이 육성 신분으로 입단한 선수 중 2024년 9월 10일까지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에 해당하는 선수 총 18명에게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은 故 최동원 선배를 추모하고, 선배의 후배를 향한 마음을 기억하는 의미로 매년 9월 14일에 진행된다.
선수협이 최근 3년(2021~2023) 조사한 바에 따르면, 매년 전체 신인 선수들의 25~30%가 계약금 없이 육성 입단하고, 이중 40%의 선수들이 1년 후에도 프로야구 선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김현수 선수협 회장은 “프로에 입단했다고 해서 갑자기 경제적 환경이 다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최저연봉 3천만 원으로 프로 생활을 이어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아직 본인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저연봉 저연차 선수들은 글러브, 배트 하나 선뜻 구매하는것도 쉽지않을 것”이라며 “이제 막 프로에 입단한 후배들이 선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선배들이 뜻을 모아 도와야 한다. 모든 저연봉 저연차 후배들을 도와주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프로에 입단했을 당시의 상황과, 한 시즌 이상 프로야구 선수로서 신분을 유지한 후배들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이사회에서 뜻을 함께 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한편 2022년 12월 취임한 김현수 선수협 제12대 회장의 임기는 올해 12월까지다. 선수협은 시즌 종료 후 11월 중순경 전체 선수단 투표를 통해 제13대 회장선거를 진행하고 12월 1일 선수협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쯔양협박’ 유튜버, 첫 재판서 혐의부인...구제역 “국민참여재판 원해”[MK★이슈] - MK스포츠
- 자우림 측, 김윤아 건강 상태 직접 해명 “뇌신경마비와 무관”[공식] - MK스포츠
- 카리나, 사뿐사뿐 요정미! 성수동이 들썩거린 로맨틱 플라워 미니원피스룩 - MK스포츠
- 47세 진재영, ‘색즉시공’ 떠올리는 몸매...클래식한 블랙 비키니의 자신감 - MK스포츠
- “우진아, 김연경 선수처럼 좋은 모습 보여주고 돌아와” 19세 특급 유망주 위대한 도전 시작…
- “이탈리아리그는 세계 최고, 배우고 싶은 마음 컸다” 19세 특급 유망주의 설레는 도전, 그는 실
- 5강 싸움 이어가고픈 한화, 베테랑 우완투수 장민재 콜업 - MK스포츠
- U-23 야구 대표팀, 세계선수권서 베네수엘라에 4-8 덜미…대회 첫 패 - MK스포츠
- IBK기업은행, 2024 IBK기업은행배 화성시 전국 중·고 배구 최강전 개최 - MK스포츠
- ‘주-오-손’ 포진, 미약했던 최전방…홍명보 감독, 오만전 선택은?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