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최재영 수심위도 소집… 김여사 명품백 결론 미뤄지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과 관련한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또다시 열린다.
김 여사 사건 검찰수사심의위는 최 목사 없이 진행됐다.
중앙지검 부의심의위 결정으로 임기 내 김 여사 명품 가방 사건을 매듭지으려던 이원석(사진) 검찰총장의 계획엔 제동이 걸렸다.
검찰수사심의위 위원 선정, 일정 조율 등 후속 절차를 감안하면 검찰의 김 여사 명품 가방 사건 처분이 이 총장 퇴임 뒤로 늦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시민위, 최 목사 요청 수용
이원석 총장 임기 내 처분 ‘제동’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과 관련한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또다시 열린다.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준 피의자인 최재영 목사의 소집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다.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처분 일정 등에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 부의심의위원회는 9일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등 사건의 검찰수사심의위 부의 여부를 심의해 부의를 의결했다. 지난 6일 김 여사 사건 검찰수사심의위가 김 여사의 관련 6개 혐의 모두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권고한 지 3일 만이다.
이에 따라 외부 전문가 15명이 무작위로 선정돼 별도의 검찰수사심의위가 꾸려진다. 위원회는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외에도 주거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혐의 수사 계속 여부, 기소 또는 불기소 처분 여부를 심의해 의결하게 된다.
중앙지검 부의심의위 결정으로 임기 내 김 여사 명품 가방 사건을 매듭지으려던 이원석(사진) 검찰총장의 계획엔 제동이 걸렸다. 이 총장은 이날 출근길에 김 여사가 돈을 댄 ‘전주’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두고 “임기를 이번 주 마치기에 제가 종결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명품 가방 사건과 관련해선 “외부 전문가 의견은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김 여사에 대한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시사했다.
이 총장은 또 “현명하지 못한 처신, 부적절한 처신, 바람직하지 못한 처신이 곧바로 법률상 형사처벌 대상이 되거나 범죄 혐의가 인정되는 것은 아니고, 두 가지 문제가 차원이 다르다”면서 “차제에 공직자 배우자에 대해서도 법령을 보완하고 미비한 점을 정비해, 사회적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행 청탁금지법이 공직자 직무와 관련한 배우자의 금품 수수를 금지하고 있으나, 처벌 조항은 없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수사심의위 위원 선정, 일정 조율 등 후속 절차를 감안하면 검찰의 김 여사 명품 가방 사건 처분이 이 총장 퇴임 뒤로 늦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 여사 검찰수사심의위는 이 총장이 지난달 23일 직권 소집한 지 4일 만에 일정이 잡혀 2주 만에 열렸다. 이 총장은 15일 2년 임기가 끝난다.
검찰이 수수자인 김 여사와 공여자인 최 목사를 분리해 처분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중앙지검 관계자는 “별도 처리 여부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진영·유경민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박지윤 최동석 향한 이혼변호사의 일침…"정신 차리세요"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