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찌르는 야구' 끝까지 몰라요…구장 달군 명장면들
베이스를 맞고 공이 튕겨져 나오고, 또 베이스에 맞고 공이 주저앉기도 합니다. 이렇게 요즘 야구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죠? 한화와 롯데의 5위 추격전이 어떻게 될지 또, KIA 김도영 선수가 40홈런, 40도루까지 이어갈지도 끝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정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화 3:14 LG/잠실구장 (어제)]
3회말 투아웃 만루 상황, 3루 주자 LG 문보경이 갑자기 홈을 향해 내달립니다.
한화의 허를 찌른 대담한 주루.
이후 이영빈의 3점 홈런이 터집니다.
갈길 바쁜 한화 입장에선 너무 쉽게 내준 홈스틸이 두고두고 아쉬웠습니다.
[키움 2:5 KIA/광주구장 (어제)]
9회초 패색이 짙어 포기할 법도 한데, 키움 최주환은 그런 생각을 잊었습니다.
태그아웃이 된 줄 모르고 그라운드를 뒹굴면서까지 달아나려고 애를 씁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진귀한 장면들이 쏟아진 그라운드, 베이스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알 수 없습니다.
[NC 2:10 삼성/대구구장 (어제)]
삼성 박병호가 끌어당긴 공은 3루 베이스에 맞고 튕겨나면서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덕분에 안타를 선물받자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KIA 김도영의 대기록도 알고보면 베이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2대2로 팽팽히 맞서던 8회말, 김도영이 잡아당긴 공은 3루 베이스를 맞고 가라앉으면서 외야로 빠져나갑니다.
이 역전 3루타로 김도영은 시즌 100타점을 채우면서 역대 최연소 기록도 하나 더 세웠습니다.
[김도영/KIA : 30-30 한 것보다도 일단은 100타점 했을 때 더 기분이 좋은 것 같고…]
3할 타율에 30홈런 30도루, 100타점 100득점을 기록한 건 프로야구 역대 세 번째입니다.
지난주 아찔한 부상 위험을 벗어난 김도영은 이제 40홈런 40도루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남은 12경기에서 홈런 5개, 도루 2개만 더 채우면 꿈의 대기록을 완성합니다.
[화면출처 : 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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