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인근 공장 화재 현장서 北 오물풍선 기폭장치 추정 물체 발견

강승훈 2024. 9. 9. 2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인해 발생한 경기 김포국제공항 인근 화재 공장에서 기폭장치로 보이는 물체가 다수 발견돼 소방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9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고촌읍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의 지붕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 기폭장치와 종이 잔해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나왔다.

수거한 기폭장치 추정 물체에 대해 소방당국 측은 군 당국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오물 풍선 잔해물이 맞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인해 발생한 경기 김포국제공항 인근 화재 공장에서 기폭장치로 보이는 물체가 다수 발견돼 소방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1억∼2억원대 재산 피해를 봤다는 게 공장 측 주장이다.

화재 현장서 발견된 북한 오물풍선 기폭장치 추정 물체. 연합뉴스
9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고촌읍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의 지붕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 기폭장치와 종이 잔해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나왔다. 김포공항에서 2∼3㎞ 떨어진 1층짜리 이 공장은 지난 5일 오전 3시20분쯤 불이 나 건물 등이 탄 곳이다.

당시 1시간17분 만에 불을 끈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 원인을 조사하던 현장에서 해당 물체들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들어서는 공장 지붕 잔해물 철거 과정에서 근로자들에 의해 추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관계자는 “지붕 10여m 위로는 비행기가 수시로 오가고 있어 항공기에도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수거한 기폭장치 추정 물체에 대해 소방당국 측은 군 당국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오물 풍선 잔해물이 맞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김포=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