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취소해야 돌아온다”…의대교수들 삭발·단식 선언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9. 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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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점점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의대 수시 모집 전형이 시작된 첫날인 9일부터 의대 교수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충북대와 고려대, 강원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삭발식과 단식 투쟁을 이어가며 반발 수위를 높였다.

채희복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충효 강원대 의과대학·강원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 박평재 고대의료원 교수 비대위원장은 이날 충북 의대 본관 앞에서 삭발식을 열고 2025년 의대 증원 취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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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 삭발·단식 투쟁.[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의대 정원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점점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의대 수시 모집 전형이 시작된 첫날인 9일부터 의대 교수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충북대와 고려대, 강원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삭발식과 단식 투쟁을 이어가며 반발 수위를 높였다.

채희복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충효 강원대 의과대학·강원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 박평재 고대의료원 교수 비대위원장은 이날 충북 의대 본관 앞에서 삭발식을 열고 2025년 의대 증원 취소를 촉구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2025년 의대 정원을 취소해야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도록 설득할 수 있다”며 “간호대와 한의대는 입시 도중 정원이 변경된 적이 있어 불가능한 얘기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식 투쟁이 끝날 때까지 정부의 대답이 없으면 사직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삭발식을 마치고 충북대 의대 첨단강의실로 이동, 오는 13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단식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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