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평균 관중이 맨유보다 많았는데...더 리흐트 폭탄 발언, "분데스? PL보다 관중 적어"

오종헌 기자 2024. 9. 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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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독일 '빌트'는 9일(한국시간) "더 리흐트가 흥미로운 발언을 했다. 그는 올여름 이적료 4,500만 유로(약 669억 원)로 뮌헨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더 리흐트는 최근 네덜란드와 보스니아의 A매치 경기가 끝난 뒤 맨유에 합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에 대해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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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유. 더 리흐트는 "난 맨유에 온 뒤 계속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는 많은 관중을 보유하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PL보다 관중 수가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진=맨유. 더 리흐트는 "난 맨유에 온 뒤 계속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는 많은 관중을 보유하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PL보다 관중 수가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포포투=오종헌]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그리고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독일 '빌트'는 9일(한국시간) "더 리흐트가 흥미로운 발언을 했다. 그는 올여름 이적료 4,500만 유로(약 669억 원)로 뮌헨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더 리흐트는 최근 네덜란드와 보스니아의 A매치 경기가 끝난 뒤 맨유에 합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에 대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더 리흐트는 "난 맨유에 온 뒤 계속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는 관중 수도 많다. 분데스리가는 그보다 덜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빌트'는 "흥미롭다. 뮌헨은 맨유의 평균 관중보다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다. 지난 시즌 기준으로 뮌헨의 평균 관중 수는 75,000명이다. 맨유는 경기장 73,500명 정도였다. 물론 중계권 수익은 PL이 앞선다. PL은 37억 유로(약 5조 5,028억 원)의 수입을 올렸고, 분데스리가는 15억 유로(약 2조 2,309억 원)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더 리흐트는 "난 맨유에 온 뒤 계속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는 많은 관중을 보유하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PL보다 관중 수가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더 리흐트는 1999년생 네덜란드 국적 센터백이다. 아약스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이미 네덜란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018-19시즌에는 텐 하흐 감독의 지도 아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리고 아약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후 유벤투스를 거쳐 2022년 여름 뮌헨에 입단했다. 더 리흐트는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전반기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부상 문제가 컸다.


후반기에는 입지가 달라졌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더 리흐트는 1월 이적시장 기간 새로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주전 조합을 이뤄 뛰기 시작했다. 대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벤치에 앉았다. 더 리흐트는 최종적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22경기(선발16, 교체2)에 출전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더 리흐트는 "난 맨유에 온 뒤 계속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는 많은 관중을 보유하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PL보다 관중 수가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 뮌헨은 뱅상 콤파니 감독을 새로 선임한 뒤 선수단 개편을 계획했다.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자원들을 팔아 이적 자금을 확보해야 했다. 더 리흐트도 그 중 한 명이었다.


맨유가 더 리흐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개인합의는 빠르게 이뤄졌다. 다만 이적료 협상이 관건이었다. 뮌헨은 더 리흐트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44억 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줄다리기 끝에 이적이 성사됐다.


맨유로 떠난 뒤 사소한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더 리흐트다. 앞서 콤파니 감독이 더 리흐트를 1순위 자원으로 고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정작 콤파니 감독은 그러한 발언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더 리흐트는 "난 맨유에 온 뒤 계속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는 많은 관중을 보유하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PL보다 관중 수가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 등 몇몇 매체들에 따르면 "더 리흐트의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선수 측과 대화를 나누며 '1순위 픽'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은 이와 관련해 "그런 말은 한 적이 없다. 모든 선수들과 함께 팀으로 단결되길 바라는 우리의 계획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더 리흐트가 직접 분데스리가를 폄하하는 발언을 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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