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원서접수 시작…의대정원 변동 없다 해도 수험생 '불안'
[뉴스리뷰]
[앵커]
오늘(9일)부터 대입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내년도 의대 정원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교육부가 올해 모집인원 축소는 없다고 못 박았지만, 수험생들의 불안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의대 증원을 둘러싼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논의가 초반부터 난항을 겪는 가운데 2025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내년도 대학 신입생 모집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하면서 사실상 의대 모집 인원이 확정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는 여전히 내후년은 물론 2025학년도 선발 인원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는 상황, 여기에 의대 재학생들도 계속 학교에 돌아오지 않으면서 학교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증원 규모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최창민 /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장> "(올해 재학생) 3천 명에다가 추가로 들어오는 4,500명…7,500명인데 그 많은 학생들이 나중에 수업을 할 수 있는 대학도 없고요. 장기적으로 볼 때는 내년부터도 조정을 해줘야지…"
그러나 교육부는 수시 원서 접수까지 시작된 이상 내년 선발 인원은 바꿀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수시 일정을 미루고 선발 인원을 다시 논의해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도 정원 확대를 철회할 경우 이해 당사자인 수험생들이 입게 될 손해가 더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0'으로 결정해 행정처분을 하면 수험생들이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입을 위한 절차가 하나둘 진행되고 있지만 의대 정원 관련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증원을 바라보고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불안감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상윤]
#의대 #정원 #논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지성 "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도움될 것"
- 한숨 돌린 최태원…'세기의 이혼' 대법 추가 심리 유력
- 강서구 오피스텔서 여성 살해한 40대 긴급체포
- 가짜정보로 "곧 상장"…208억 뜯은 주식 사기 일당
- '3,600억 다단계 사기' 컨설팅대표 1심 징역 16년
- 카페에서 돈 세다 덜미…순찰 중 조폭 수배자 검거
- 창원지검 출석한 명태균 "돈의 흐름 보면 사건 해결돼"
- [핫클릭] '철창 속 김정은'…스위스 북 대표부에 인권탄압 비판 깜짝 광고 外
- 유흥업소서 일하며 손님에 마약 판매한 30대 구속송치
- 검찰, '강남역 교제 살인' 대학생에 사형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