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시멘-첼시 협상에 관여했는데요, 욕심 많은 사람 아닙니다"...국대 선배의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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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오비 미켈이 빅터 오시멘의 이적 사가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9일(한국시간) "미켈이 오시멘의 협상에 관여했다고 밝히며 높은 주급 요구에 대한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과거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 뛰었던 미켈이 오시멘의 이적 사가에 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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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존 오비 미켈이 빅터 오시멘의 이적 사가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9일(한국시간) "미켈이 오시멘의 협상에 관여했다고 밝히며 높은 주급 요구에 대한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지난 2020-21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합류했다. 당시 나폴리가 이적료로 무려 7,000만 유로(약 1,040억 원)를 내밀 정도로 기대가 높았다. 그는 첫 시즌 30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도 32경기 18골 6도움을 만들었다.
하이라이트는 2022-23시즌이었다. 38경기 31골 5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를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세리에 A 베스트 공격수, 올해의 선수, 득점왕 등 개인상을 독식했다.
시즌이 종료된 뒤 첼시가 오시멘 영입에 나섰지만 무산됐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32경기 17골 3도움을 만들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첼시가 다시 오시멘에게 관심을 보였다. 다만 개인 조건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가 엄청난 연봉으로 오시멘을 유혹했다. 알 아흘리행이 가까워졌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변수가 생겼다. 나폴리가 이적시장 종료 직전 알 아흘리에 더 많은 이적료를 요구했다. 이로 인해 계약이 무산됐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오시멘의 에이전트는 이적이 무산되자 크게 분노했다. 나폴리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과 스포츠 디렉터 조반니 만나에게 전화를 걸어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시멘과 나폴리의 관계는 완전히 무너졌다.
결국 오시멘은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과거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 뛰었던 미켈이 오시멘의 이적 사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시멘을 옹호하는 내용이었다.
미켈은 "많은 일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그 협상에 관여했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아는 비밀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오시멘을 첼시로 데려오는 데 관여했다. 많은 일이 있었고 매우 흥미로웠다"라고 밝혔다.
미켈은 오시멘이 돈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오시멘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저렇게 말한다. 그가 얼마나 욕심이 많은지에 대한 것들을 많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나는 오시멘이 (나이지리아) 대표팀에 합류한 첫날부터 그와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나는 그가 어떤 선수인지 알고 있고, (돈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미켈은 "오시멘은 욕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얻고 싶어 할 뿐이다. 그리고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안다. 나는 모든 일의 한가운데 있었다. 그래서 나는 모든 사람에게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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