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 '증원 반대' 삭발식…"단식투쟁 돌입"

천재상 2024. 9. 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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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온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장들이 삭발을 하고 단식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오늘(9일) 오후 충북대에서는 김충효 강원대 교수, 박평재 고려대 교수, 채희복 충북대 교수가 의대 증원에 항의하기 위해 삭발을 했습니다.

이들 교수는 "현재의 의료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선 무너진 신뢰부터 회복해야 한다"며 우선 "불법적인 2025년 의대 증원부터 취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교수들은 오는 금요일(13일)까지 충북대 의대에서 단식 투쟁을 벌일 예정이며, 이 가운데 김충효 강원대 교수는 단식이 끝날 때까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사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재상 기자 (genius@yna.co.kr)

#삭발 #의대증원 #의료_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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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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