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구애, 넘치는 선택지…‘자유계약’ 신분이라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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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FA(자유계약) 신분이 된 아드리앵 라비오(29·무소속)가 3개월째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라비오는 지난 6월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유벤투스와 동행을 마쳤다.
지난해부터 유벤투스가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의지가 강했던 라비오는 유벤투스와 이별을 택했다.
라비오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은 FA 신분인 터라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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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 6월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FA(자유계약) 신분이 된 아드리앵 라비오(29·무소속)가 3개월째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그가 새 팀을 찾지 못한 건 그에게 관심이 있는 팀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동안 구애가 쏟아지면서 여러 선택지가 있었음에도 모두 거절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라비오는 그동안 갈라타사라이와 AC밀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알아흘리 등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고 전했다.
앞서 라비오는 지난 6월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유벤투스와 동행을 마쳤다. 지난해부터 유벤투스가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의지가 강했던 라비오는 유벤투스와 이별을 택했다. 일각에선 라비오가 연봉을 두고 유벤투스와 간극을 좁히지 못해 재계약이 결렬됐다고도 분석하기도 했다.
라비오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은 FA 신분인 터라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제안이 없었던 탓에 실질적인 협상으로는 이어지진 않았다. 라비오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고액 연봉만을 염두에 뒀다.
특히 가장 최근 AC밀란과 구체적인 협상 단계에 돌입했지만, 라비오는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다가 연봉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렬됐다. 또 알아흘리와 갈라타사라이 등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에서 뛰고자 거절했다.
라비오는 결국 FA 신분이 된 지 석 달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그에게 구애가 쏟아지고 있다. FA 신분인 만큼 여름 이적시장 문이 닫혀도 영입할 수 있는 터라 라비오는 여전히 ‘뜨거운 매물’이다.
코누르 기자에 따르면 라비오는 리버풀과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관심을 계속 받고 있다. AC밀란과 갈라타사라이 역시도 이미 한 차례 제안을 거절당했지만, 주시하고 있다. 라비오는 이에 여러 선택지를 앞에 두고 여유롭게 고려하고 있다.
공을 다루는 능력이 출중한 데다, 탄탄한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라비오는 지난 2012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주축으로 뛰다가 지난 2019년 유벤투스에 입단해 커리어를 이어왔다. 그러나 올해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FA 신분이 됐다.
한편 라비오는 올여름 독일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당시 프랑스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다. 지난 7월 스페인과 준결승전이 그의 마지막 공식전 출전이다. 라비오는 현재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훈련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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