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문 전 사위 게임업체 취업' 관여 의심…참여정부 행정관도 압수수색
이런 가운데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태국 항공사 취업 과정뿐만 아니라 게임업체 취업 과정도 들여다보고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걸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는 2016년 초 게임업체인 토리 게임즈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 A씨가 다리를 놔 준 걸로 보고 압수수색을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또 A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서씨의 취업을 도왔는지, 그랬다면 이유는 뭔지 등도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함께 당시 토리게임즈 대표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A씨가 움직인 배경에는 문 전 대통령의 부탁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씨가 이상직 전 의원의 타이이스타젯에서 일하며 받은 2억 2천만원의 급여가 사실상 문 전 대통령이 받은 뇌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검찰이 게임업체까지 들여다보는 건 문 전 대통령이 딸 부부의 생계를 지원해 왔다는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당시는 대통령 당선 전인 데다 단순히 사위의 일자리를 알아봐 준 수준이라면 뇌물 수사와 연결시키는 게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진 지켜봐야 합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어제(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나 "준비 안 된 정권이 집권해 혼란스럽다"고 밝힌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그런 공격을 하기 전에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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