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법사위 소위서 채 상병·김 여사 특검 단독의결
이준엽 2024. 9. 9. 20:34
명품가방 수수 사건 등 각종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규정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소위 위원장인 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특검법과 함께 최근 야5 당이 공동발의한 '제3자 추천' 방식의 채 상병 특검법이 통과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 여사 특검 수사 대상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인사개입·공천개입 의혹, 명품가방 수수 사건 등 8가지가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소위 위원들은 김 여사 특검법에 기재된 수사 대상의 부당성, 모호성, 추상성 등을 따지며 추가 논의를 요구했지만, 강행 처리가 전망되자 반발하며 퇴장했습니다.
여당 유상범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 의혹 한 줄 나왔다고 해서 다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다면서 추석 밥상에 김 여사 특검법을 올리기 위한 정치적 술수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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