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보건진료소 비대면 진료 확대…'의료 공백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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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의료취약지 주민을 대상으로 한 원격협진 서비스가 확대 시행되고 있다.
의료 취약지 원격협진 서비스는 보건진료소를 방문한 환자에 대해 현지 의료진과 원격지 자문의사(민간 병의원 의사 또는 공중보건의)가 화상 시스템을 이용한 실시간 협진해 환자를 진단, 치료, 상담하는 의료 서비스다.
제주도는 내년 1월부터 원격협진 서비스를 도내 전체 48개 보건진료소로 확대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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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지역 의료취약지 주민을 대상으로 한 원격협진 서비스가 확대 시행되고 있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관할 가파도·마라도 보건진료소에서 시행해온 원격협진 서비스를 이달부터 서부보건소 관할 11개 보건진료소로 확대됐다.
의료 취약지 원격협진 서비스는 보건진료소를 방문한 환자에 대해 현지 의료진과 원격지 자문의사(민간 병의원 의사 또는 공중보건의)가 화상 시스템을 이용한 실시간 협진해 환자를 진단, 치료, 상담하는 의료 서비스다.
고혈압, 당뇨병, 초기 치매, 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정기적인 진료와 약 처방이 필요한 거동 불편자와 고령자, 독거노인 등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이 서비스는 재진 환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희망하는 지역주민은 가까운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의사가 환자 질환 상태가 원격협진을 통해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서광서보건진료소를 방문해 원격협진 서비스 현장을 점검했다.
제주도는 내년 1월부터 원격협진 서비스를 도내 전체 48개 보건진료소로 확대해 운영한다.
원격협진을 신청한 임모(86)씨는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힘들었는데, 가까운 곳에서 의사와 화상 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 정말 편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오 지사는 "의료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원격협진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 전면 시행으로 의료취약지 주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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