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초등학생이 차량 훔쳐 10㎞ 주행…경찰에 붙잡혀

김현수 기자 2024. 9. 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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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혐의(절도·도로교통법 위반)로 A군(11)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2시쯤 청주 일대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승합차를 약 10㎞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훔친 차량의 기름이 떨어지자 상가 지하주차장에 있는 또다른 차량을 훔쳐 수백여m를 주행했다. 이 과정에서 A군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 같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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