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서 불이"…한 아파트서 3번이나 화재, 경찰 수사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 유모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같은 아파트에서 3차례나 불이 나 경찰이 수사중이다.

8일 오후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 복도에 세워둔 유모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9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분께 인천 남동구 서창동 15층짜리 아파트 3층 복도에 있던 유모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복도와 유모차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97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에서는 3차례나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비슷한 시각 같은 아파트 6층 복도에서도 종이상자에서 불이 났다. 당시 화재를 목격한 주민이 직접 불을 꺼 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지난 6일 오후 5시께 같은 동 2층 복도 조화에서도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특정 아파트에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