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조국, 유튜브서 한동훈 외모 품평 논란

조권형 기자 2024. 9. 9. 20: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친야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에 출연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 대한 외모 품평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상대 당 대표의 외모 품평을 이어가며 조롱하듯 비웃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저열한 민낯"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오른쪽)과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이 2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할 정부 개헌안 중 권력구조 개편 등 정부 형태 및 헌법기관의 권한과 관련한 내용 발표를 마친뒤 대화하고 있다.2018.3.22. 뉴스1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친야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에 출연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 대한 외모 품평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상대 당 대표의 외모 품평을 이어가며 조롱하듯 비웃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저열한 민낯”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진 의장은 6일 김 씨의 유튜브 공개 방송에 출연해 “한 대표 키가 180cm가 맞느냐”는 김 씨의 질문에 “그날도 키높이 구두 같은 것을 신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와) 가까이서 악수를 나누고 얼굴을 본 게 처음인데 저는 좀 외계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많이 꾸민다는 생각이 들어 어색했고 좀 징그러웠다”고 했다. 진 의장은 앞서 1일 한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 회담에 배석했다. 이에 김 씨는 “좀 작위적이죠”라며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조 대표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처음으로 한 대표를 개원하는 날 직접 만나시지 않았냐”는 김 씨의 질문을 받고 “상세한 논평은 하기 그렇다”면서도 “한 마디 느낌으로 사람이 좀 얇더라”고 했다. 조 대표는 2일 열린 22대 국회 개원식에서 한 대표와 함께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조 대표는 “제 키가 181㎝인데 저하고 한 대표하고 키가 같다고 하더라. 자꾸 (한 대표가) 180㎝라고 하니까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며 “(국회의장 예방) 사진으로 보니 확실히 구별이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수준 낮은 비하 발언을 한 데 대해 한 대표와 우리 국민께 정중히 사죄하라”고 했다.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초록은 동색이라더니 야권의 핵심 정치인들이 품위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언사를 했다”며 “가당치도 않은 막말은 우리 정치를 퇴행시키는 주범”이라고 했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