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영화감상과 루프탑 파티…두 버전의 ‘취생몽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BIFF) 커뮤니티비프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취생몽사'가 올해는 두 가지 버전으로 찾아온다.
올해로 7주년을 맞은 BIFF 커뮤니티비프(이하 커비)는 제29회 BIFF에서 선보일 주요 프로그램을 최근 공개했다.
'BIFF 속 또 하나의 작은 영화제'이자 관객 참여형 축제로 열리는 커비는 제29회 BIFF의 개막 이튿날인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부산 원도심에서 열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마니아 많은 관객 참여형 축제
- 새롭게 기획한 파티형 취생몽사
- 한성1918서 레트로 테마로 열려
- 가족형·강연형 등 알찬 프로그램
부산국제영화제(BIFF) 커뮤니티비프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취생몽사’가 올해는 두 가지 버전으로 찾아온다. 올해로 7주년을 맞은 BIFF 커뮤니티비프(이하 커비)는 제29회 BIFF에서 선보일 주요 프로그램을 최근 공개했다.
‘BIFF 속 또 하나의 작은 영화제’이자 관객 참여형 축제로 열리는 커비는 제29회 BIFF의 개막 이튿날인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부산 원도심에서 열린다. 부산 전역과 서울 여의도 등에서 만날 수 있는 동네방네비프(동방비)는 같은 달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올해 커비는 대학·기관 등 다양한 단체와 협업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취생몽사’가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어 열리는 점이 새롭다. 먼저 ‘취생몽사 1 오리지널’(10월 5일)은 기존처럼 술과 안주를 즐기며 밤새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부산 중구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열린다.
두 번째 버전인 ‘취생몽사 2 한성파티시네마’는 다음 달 3~6일 매일 저녁 한성1918 루프탑에서 열리는 영화·음악 파티다. 부산 중구 동광동 ‘한성1918’은 일제강점기인 1918년 한성은행 부산지점으로 설립됐다.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을 기리는 백산기념관 곁이다. 근대건축물 원형을 간직한 곳이자 부산생활문화센터로 운영되는 공간이다.
부산문화재단과 협업해 열리는 ‘한성파티시네마’는 ‘6080 레트로’가 주제다. 추억 돋는 영화 ‘록키 호러 픽쳐쇼’(1998), ‘더티 댄싱’(1988), ‘토요일 밤의 열기’(1977) 등이 상영된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과 공동 주관한 ‘커비랑키즈랑’에서는 어린이 오페라 애니메이션 콘서트(10월 4~6일)가 진행된다. 오페라 ‘비제 카르멘’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모차르트 마술피리’를 애니메이션으로 즐기고 유명 아리아를 라이브로 감상한다. 어린이는 노래하고 춤추며 악기도 연주할 수 있다.
영화 집중탐구 프로그램인 ‘올데이 시네마’ 역시 같은 달 3~6일 열린다. 청년세대를 위한 ‘청춘 SEA-NEMA’(3일)를 시작으로 상지건축의 상지인문학아카데미와 함께하는 ‘인문학DAY’(4일)에는 김홍준 감독, 김탁환 작가, 장정일 작가, 장현정 호밀밭 대표 등이 참석해 각각 영화 ‘사랑은 낙엽을 타고’ ‘너와 나’ ‘힙노시스: LP커버의 전설’을 보고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백델 초이스 DAY’(10월 5일)에서는 영화 ‘밀수’ ‘지옥만세’를 보고, 한국영화감독조합과 함께 성평등과 다양성을 이야기하는 GV(관객과의 대화)가 열린다. 6일 ‘과학문화 DAY’에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함께 ‘사이언스 토크 in 시네마’를 연다. ‘유랑지구’ ‘가타카’ ‘터미네이터’를 과학커뮤니케이터인 유튜버 우주먼지, 과학기술학자 동아대 임소연 교수, 소설가이자 화학자 겸 환경공학 교수인 곽재식 작가 등이 영화에 숨은 과학 지식을 선보인다.
부산청년종합커뮤니티와 부산청년센터, 동서대 임권택예술대학은 야외 체험부스에서 애착 모루인형 제작, 나만의 취향 모음집 만들기,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 영화촬영 체험 등을 운영한다. 관객이 영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리퀘스트 시네마, 감독 또는 배우가 온라인으로 관객과 영화를 함께 보며 라이브 해설을 하는 ‘마스터톡‘, 전설의 시네필이 비밀리에 고른 영화를 틀고 이야기를 나누는 ’블라인드 시네마‘ 일정도 곧 공개된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