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놀랐다…150만원 ‘개모차’ 유모차 보다 더 잘 팔린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4. 9. 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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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저 수준 출산율을 보이는 한국에서 유모차 보다 반려견을 태우는 이른바 '개모차'가 더 많이 팔리고 있다."

이날 WSJ는 "한국에서 아기의 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지난해 등록된 반려견 수는 2018년 대비 2배 이상으로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G마켓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처음으로 반려견용 유모차 판매량이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섰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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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세계 최저 수준 출산율을 보이는 한국에서 유모차 보다 반려견을 태우는 이른바 ‘개모차’가 더 많이 팔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나온 기사 일부분이다.

이날 WSJ는 “한국에서 아기의 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지난해 등록된 반려견 수는 2018년 대비 2배 이상으로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G마켓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처음으로 반려견용 유모차 판매량이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섰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반려동물용품 쇼핑몰 펫프렌즈의 경우 개 유모차 판매량이 2019년 대비 4배로 껑충 뛰었다.

고급 개 유모차 브랜드 에이버기의 프리미엄 모델 가격은 대당 1100달러(약 148만원)나 한다.

이 업체는 원래 유아용 유모차도 선보였으나 최근 한국 사업부는 이를 정리하고 개 유모차만 판매 중이다.

WSJ는 한국의 백화점, 식당, 거리 등에서는 개모차를 끌고 다니는 모습이 일상적 풍경이 됐으나 0.72명에 불과한 합계출산율과 맞물리며 논쟁이 일고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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