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서 내려 총기 난사 이스라엘 민간인 3명 사망

2024. 9. 9. 20: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서안지구와 요르단 접경지대에서 요르단인 남성이 이스라엘 민간인 3명을 사살했습니다. 며칠 전에는 서안에서 이스라엘군 총격으로 미국인 여성 한 명이 숨졌습니다. 가자에 이어 서안지구에서도 총성이 끊이지 않으면서 민간인 희생만 늘고 있습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문소 앞에 세워져 있는 트럭 옆에서 한 남성이 권총을 발사합니다.

곧 제압당해 바닥에 누워 있는 남성 머리에 누군가 총구를 겨누고 사살합니다.

머리에 손을 올린 사람들이 단체로 어디론가 연행되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현지시각 8일,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서안과 요르단 접경지에서 요르단인 남성이 총을 쏴 이스라엘 민간인 세 명이 사망했습니다.

▶ 인터뷰 : 왈리드 / 목격자 - "트럭 운전사가 내려서 총격을 가했습니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트럭 운전사가 바닥에 쓰러졌어요."

용의자는 39세 마헤르 알자지로, 요르단 본토에서 트럭을 몰고 와 범행한 뒤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공격에 찬사를 보냈고, 요르단 본토에서는 총격범의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1994년 평화 조약 체결 이후 이스라엘과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요르단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하자 이스라엘에 대한 아랍권 공통의 분노가 표출된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이란의 악의 축이 이끄는 살인적인 이념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지난 6일 서안지구에서는 튀르키예 출신 미국인 여성 한 명이 이스라엘군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말부터 테러 기반 파괴를 명목으로 서안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해 시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그 래 픽 : 이새봄 영상출처 : X @Levi_Nagawkar, @SuppressedNws, @zozaiia188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