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형’ 조인성 “母, 애 있으면 데려오라고..빨리 실버타운 들어갈 것”[Oh!쎈 포인트]

임혜영 2024. 9. 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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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조인성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는 게 보통의 삶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 보통이 얼마나 힘든 것이며 '저분들이 성인일 수도 있겠다'. '사실은 내 옆에 있는 부모님이 가장 나한테는 배신하지 않는 선생님이자 선배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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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조인성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9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조인성 EP. 58 인성 좋은 방이동 독거노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조인성은 어머니의 이야기를 하던 중 “제가 결혼할 나이가 됐는데 결혼을 안 하고. 안 하는 건지, 못 하는 건지 이러고 있으니까 ‘애는 하나 있어야 돼’ 하시더라. ‘왜?’ 하니까 ‘애는 나중에 친구같이 그렇게 돼’ (하셨다). ‘엄마랑 나는 친구같이 느껴지진 않는데’ 했더니 ‘아무튼 어디서 애 있으면 애나 데리고 와’ 그러더라. ‘엄마, 그러면 사고야. 뉴스에 나와’ 이야기 한 건 있다”라고 전했다.

조인성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는 게 보통의 삶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 보통이 얼마나 힘든 것이며 ‘저분들이 성인일 수도 있겠다’. ‘사실은 내 옆에 있는 부모님이 가장 나한테는 배신하지 않는 선생님이자 선배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오우 자식도 없는데 그걸 아네. 자식이 없으면 알 수 없는 건데”라고 의아해했고 조인성은 “어, 나와”라고 상황극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인성은 결혼에 대해 “지금이 만족스럽다. ‘반드시 안 하겠다, 반드시 하겠다’라는 건 너무 극단적인 것이다. 요즘 농담으로 하는 말은 ‘나는 누구보다 빨리 실버타운에 들어가겠다’. 그게 나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hylim@osen.co.kr

[사진]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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