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원했던 인테르..."재계약 안 한다" 폭탄 발언한 레버쿠젠 CB 영입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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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은 조나단 타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밀란 소식통인 '인테르 엑스트라'는 9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은 타에게 관심이 있다. 타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레버쿠젠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인터밀란은 영입 가능성을 문의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가 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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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인터밀란은 조나단 타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밀란 소식통인 '인테르 엑스트라'는 9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은 타에게 관심이 있다. 타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레버쿠젠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인터밀란은 영입 가능성을 문의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가 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살 독일 출신 센터백인 타는 2015년부터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다. 벌써 10년가량 레버쿠젠에 몸담은 그는 시간이 흐르면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의 지휘 아래 창단 첫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레버쿠젠은 34경기에서 24실점밖에 내주지 않으며 리그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했다. 그 중심에 바로 '부주장' 타가 있었다. 타는 리그 31경기에 출전했다. 팀 내 4번째로 많은 출전시간(2,633분)을 기록했다. 센터백 중에서는 가장 많다.
기본적으로 빠른 스피드와 빌드업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또한 현재 레버쿠젠에서 3백의 가운데 수비수로 뛰고 있다. 3백과 4백 모두 능숙하게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상당히 활용 가치가 높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가운데 뮌헨과 연결됐다. 뮌헨은 지난해 여름 수비진에 변화가 단행했다. 벵자맹 파바르, 뤼카 에르난데스가 떠난 가운데 김민재가 합류했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전반기 대부분 경기를 뛰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면서 센터백 자원이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1월에 에릭 다이어가 임대로 합류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더 리흐트와 짝을 이뤄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다. 이제 뮌헨은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토 히로키라는 새로운 선수가 합류한 가운데 타도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다만 이적료가 문제였다. 뮌헨은 레버쿠젠이 요구하는 몸값을 맞춰줄 생각이 없었다. 그렇게 이적 작업은 지지부진해진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역시 후보로 거론됐다. '스카이 스포츠'는 "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아라우호,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부상 이후 타에게 관심을 표명했다"고 언급했다.
끝내 이적은 없었다. 타는 잔류했고, 현재 분데스리가 2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변함없는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이제 타가 직접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혔기 때문에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 혹은 2024-25시즌이 끝난 뒤 떠날 예정이다.
타는 최근 자신의 거취에 대해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다. 이미 결정을 내렸다. 우선 이 팀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 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뮌헨,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인터밀란도 영입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인터밀란은 올여름 이적시장 초반 김민재 이적설이 있던 팀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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