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인사' 영상에 김 여사 등장…대통령실 "불기소 권고와 무관"
이런 가운데, 이번 추석 대통령의 대국민 인사 영상에 김건희 여사가 다시 등장합니다. 명품백 사건이 일단락됐기 때문 아니냔 분석에 대통령실은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나란히 서서 명절 인사를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추석 영상 메시지 (2023년 9월) : 한가위의 풍성한 마음을 소중한 분들과 함께 나누시길 바랍니다.]
[김건희/여사 (2023년 9월) : 곳곳에 온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늘 함께하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설 명절 인사 영상엔 김 여사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명절 영상 메시지엔 늘 윤 대통령 부부가 함께 등장했는데 대통령실 직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른 뒤 윤 대통령은 홀로 인사를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설 명절 인사 (지난 2월) : 올해는 설 인사를 대통령실 합창단인 '따뜻한 손'과 함께 준비했습니다.]
명품백 수수 논란이 불거지고 여론이 악화되면서 이를 의식해 공개 행보를 일부러 피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김 여사는 공개 활동을 하지 않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다가오는 추석에 김 여사가 다시 영상에 나올 예정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소외계층과 함께 촬영했고, 추석 연휴 전에 영상과 메시지가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검찰이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 무혐의 판단을 내린 것 그리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불기소를 권고하기로 한 것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사심의위원회 결정과는 무관하다"며 "한 달 전부터 계획하고 있던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제공 대통령실]
[영상디자인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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