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모집 시작…의대 증원·무전공 변수
[KBS 청주] [앵커]
오늘 시작된 내년도 대입 수시모집은 의대 증원에 무전공 확대까지, 변수가 큽니다.
수험생들의 맞춤형 지원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천춘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도 대학 입학 수시 전형이 시작됐습니다.
수시모집 정원은 79.6%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습니다.
충북 지역 대학도 학령 인구 감소 속에 우수 학생을 확보하기 위해 수시 전형 비중을 키웠습니다.
상위권 수험생의 가장 큰 변수는 의대 정원 증원입니다.
이번 수시 선발 인원이 충북대 60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63명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충북대 의대는 지난해, 이른바 N수생 비중이 79.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는데 올해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또, 대학마다 최대 3배 이상 늘리거나 신설한 무전공 선발은 이전 입시 결과가 없어 합격선을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김준기/입시 전문가 : "내가 과연 합격할 수 있는지 어떤 바로미터(척도)가 없는 거죠. 중상위권 학과 수준으로 입시 분석을 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지난주 치러진 9월 모의고사 성적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최대 6차례 지원 기회에서 다양한 경우의 수를 꼼꼼하게 따져 맞춤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겁니다.
최저 학력 기준 확대로 영향력이 커진 수능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전병철/충청북도교육청 진로진학팀장 : "마지막 경쟁률을 확인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겠고…. 또 소신 지원도 필요하고, 안정 지원도 필요한데…. 적절한 안배가 중요하겠습니다."]
의대 증원과 무전공 확대 등 새로운 입시 변화 속에 수험생들은 원서 접수 마감까지 치열한 눈치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오은지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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