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튀르키예 NO, 아스날 글쎄' 그럼 토트넘? FA 풀린 MF, 손흥민과 호흡?

강필주 2024. 9. 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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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FA) 선수로 풀린 아드리앙 라비오(29)이 토트넘에서 손흥민(32)과 함께 호흡할 수 있을까.

영국 '팀토크'는 9일(한국시간) 아스날이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는 FA 라비오와 계약할 기회를 잡았으나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조르지뉴(33)를 우선순위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결국 아스날이 조르지뉴의 잔류를 결정한 만큼 라비오의 선택지는 토트넘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 면에서 라비오라는 경력을 지닌 미드필더는 토트넘에 매력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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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자유계약(FA) 선수로 풀린 아드리앙 라비오(29)이 토트넘에서 손흥민(32)과 함께 호흡할 수 있을까.

영국 '팀토크'는 9일(한국시간) 아스날이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는 FA 라비오와 계약할 기회를 잡았으나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조르지뉴(33)를 우선순위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라비오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유벤투스에서 FA로 풀렸다. 라비오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꽃을 피웠고 유벤투스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벤투스와 계약이 끝나면서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올여름 라비오가 유벤투스를 떠나면서 FA로 풀리자 수많은 클럽이 관심을 가졌다. 무엇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 포함 여러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라비오를 노렸다. 튀르키예도 마찬가지.

하지만 라비오는 사우디와 튀르키예 구단들의 제안을 모두 거절, 유럽 5대 리그에 남기로 결심했다. 라비오는 자신의 계약을 담당하는 어머니와 에이전트에게 유럽에서 뛸 자신의 구단을 찾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비오는 자신의 주급 등 요구 사항도 다소 낮췄다. 당초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와 거액의 계약금을 요구한 탓에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등 대부분의 이적 시장이 닫히면서 라비오의 운신이 대폭 좁아진 상태. 소속팀을 찾지 못하면서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낙마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라비오가 일단 이적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스날이 관심을 보였다. 조르지뉴가 떠날 경우를 대비해 라비오에 접근한 것이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의 선택에 따라 아스날은 지난 5월 조르지뉴와 계약을 연장했다. 내년 여름까지 계약이지만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 

라비오에 관심을 보인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등이 있다. 그렇지만 라비오의 어머니 베로니크가 런던 연고의 아스날과 토트넘 이적을 추진했고 라비오 역시 강한 이적 의사를 드러냈다. 

결국 아스날이 조르지뉴의 잔류를 결정한 만큼 라비오의 선택지는 토트넘일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토트넘이 라비오를 여전히 원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은 올여름 중원 강화에 힘썼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에 신경을 썼다. 이 때문에 18세 아치 그레이를 리즈 유나이티드로부터 데려왔다. 

그레이는 1-1로 비긴 레스터 시티와 개막전, 4-0 대승을 거둔 에버튼전에 잇따라 교체로 투입됐다. 뉴캐슬과 3라운드 경기 때는 벤치를 지켰다. 

우승 혹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유럽 경쟁까지 해야 하는 토트넘인 만큼 스쿼드 깊이를 더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라비오라는 경력을 지닌 미드필더는 토트넘에 매력적일 수 있다.

토트넘이 추가 영입에 나설 여지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뉴캐슬전을 내주면서 그럴 가능성이 더 커진 상태다. 라비오가 런던 연고 팀을 원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과연 라비오와 손흥민이 호흡하는 그림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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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가장 큰 변수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유다. 카세미루가 탐탁지 않은 맨유 역시 대체자를 원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라비오 영입에 나설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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