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소년 과학페어 대전배울초 등 대상

과기정통부 등 11곳 선정

최근 열린 청소년 과학페어에서 대전 배울초, 외삼초, 대전 송촌중, 유성중 등 전국 11개 학교가 대상을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24년 청소년 과학페어에서 123팀 345명이 본선에 진출해 경연을 펼친 결과, 융합과학 종목에선 대전 배울초·대전 송촌중·전북과학고가, 과학토론 종목에선 대전 외삼초·전주기전중·경산과학고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청소년 과학탐구 발표대회 종목에선 대전 유성중·백현중·청심국제고·인천과학기술영재학교·경남과학고가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들은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함께 내년에 국내·외 연구시설 등 과학기술 현장 탐방프로그램인 청소년 과학대장정과 대한민국 과학축제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과학페어에선 경연대회 외에도 홍성욱 서울대 교수의 과학기술 진로 토크콘서트도 함께 열려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 분야의 다양한 진로와 미래 전망 소개를 통해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는 기회도 제공했다.

1983년부터 시작해 올해 42회째인 청소년 과학페어는 전국 청소년들이 모여 과학을 탐구하고 교류·소통하며 즐기는 과학 경연대회다.

이 대회는 문제에 대한 과학적 해결 능력을 확인하는 '과학토론', 창의력을 바탕으로 산출물을 제작·발표하는 '융합과학', 학교 내 과학 동아리의 과학적 탐구성과를 발표하는 '청소년 과학탐구 발표대회'의 세 가지 종목으로 진행됐다.

이번 과학페어는 디지털 도구 활용을 통해 미래 사회의 핵심 역량인 디지털 소양, 융합적 사고, 창의적 문제 해결, 협업 및 소통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홍순정 미래인재정책국장은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분야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금 세계는 치열하게 경쟁 중으로 이공계 인력이 곧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이라며 "이공계 인력이 긍지를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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