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침체에도 초고가 아파트는 완판 행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져 있지만 새로 지어진 초고가 아파트들은 시장에 나오자 마자 속속 완판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9일 SCMP에 따르면 상하이 주민 린다 왕(30)은 지난달 29일 상하이 중심가 쉬후이구의 186㎡(약 56평)짜리 신규 아파트를 2640만 위안(약 49억 7천만 원)에 사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져 있지만 새로 지어진 초고가 아파트들은 시장에 나오자 마자 속속 완판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9일 SCMP에 따르면 상하이 주민 린다 왕(30)은 지난달 29일 상하이 중심가 쉬후이구의 186㎡(약 56평)짜리 신규 아파트를 2640만 위안(약 49억 7천만 원)에 사들었다.
왕씨가 사들인 주택 단지는 모두 120채로 구성돼 있고, 한 채당 평균 가격은 2660만 위안(약 50억 원)에 이르지만 판매 개시 30분 만에 완판됐다.
왕씨는 "현재 투자를 위한 선택지가 많지 않다"며 가족 소유로 세번째 아파트를 사들인 이유를 설명했다.
상하이 황푸구에서도 지난달 25일 신규 초고가 주택 33채가 완판됐으며, 지난달 17일에는 같은 황푸구 내 또 다른 신규 초고가 아파트 110채가 2시간 만에 다 팔렸다.
SCMP는 올해 상반기 ㎡당 15만위안(약 2800만 원) 이상인 상하이의 초고가 주택은 대체로 약 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부동산 조사회사 CRI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하이 초고가주택 1544채가 한 채당 3천만 위안(약 56억 5천만 원) 이상에 팔려나갔으며, 이는 최근 10년 만에 최대치다.
다만 일각에서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총 97만㎡ 규모 초고가 주택들이 신규로 시장에 나올 예정이라 부자들의 초고가 주택 구매 붐이 지속될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ANZ리서치의 레이먼드 융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고임금 중국인들은 임금 삭감이나 해고를 경험하고 있어 초부유층이 호화주택 구매에 열의를 보일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빠, 저 사람 쉬했어?"…신호대기 중 벤츠에 소변본 男[이슈세개]
- 차 4대 '쾅쾅'…음준운전 20대 출동경찰 주먹 폭행까지
- 성관계도, 촬영도 직접 했다…성매매 영상 제작한 '카메라 박사'
- "여친 회사 사장 돈 많대"…아들 얘기에 금고 턴 아버지 실형
- 아파트 현관문 앞 목부위 찔린 50대 숨져…살해 현장 피범벅
- 오송 참사 지하차도 12일 부분개통…"안전 확보·불편 해소"
- 박지원 "좋은 한덕수가 지금은 나쁜 한덕수" 질타에 여야 폭소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최재영 목사 사건, 수심위 열린다
- 전기차 캐즘에도 中 나홀로 성장?…수출·내수 모두 잡았다
- 인터파크트리플 "매각 미수금 회수 위해 큐익스프레스 주식 취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