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부역’ 근무 의사 블랙리스트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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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9월 9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지금 의료 공백 사태와 맞물리면서 오늘 꽤 논란거리가 있었습니다. 이른바 ‘응급실 블랙리스트’라고 불리는, 추석 연휴에 근무하는 의사들의 명단이 공개가 되어서 파장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오늘 정부도 이것을 수사하겠다고 하는데, 일부 온라인상에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사‧파견 군의관‧공보의 명단을 올려놓고 휴대전화 번호, 이성 친구, 이렇게 올려놓은 다음에. 이것이 지금 비꼬는 것이잖아요. 민족의 대명절에 힘써주시는 분들. 부역자다, 배신자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입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저는 의대 사태를 풀어가는 것과는 별개로, 이러한 블랙리스트. 이 부문에 대해서는 정말 단호하게 대처를 해야 합니다. 지난번에 복귀한 전공의들 실명을 들면서 배신자, 이러한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응급실에 근무하는 분들을 마치 저렇게 칭찬하는듯하면서 저렇게 실명을 다 공개해 놓았어요. 그리고 최근에 파견되었던 군의관들도 압박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러한 불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정부가 타협 없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봐요.
바로 이러한 것 때문에 지금 정말 복귀하고 싶은 사람도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집단 린치거든요. 본인들의 이해를 위해서 협조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 뿌리고, 이렇게 하는 행위인데 저는 저것을 왜 못 잡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자꾸 보건복지부가 한다는 이야기만 하지, 실제로 지난번 전공의들 복귀 문제 때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서 조롱하는 사람들, 아직까지도 제가 적발했다는 소식은 못 들었습니다. 정말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사들의 이름을 공개해서 마치 자신들의 이익에 배반하는 사람인 것처럼 저렇게 하는 저 집단, 세력, 인물들. 저는 이번에 반드시 적발해 내서 이번 사태와는 별개로 추적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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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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