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KBS 사장 연임 묻자…조합원 99% ‘동의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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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KBS본부 조합원 99%가 박민 사장의 연임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합원의 98%는 박민 KBS 사장 취임 이후 KBS의 종합적인 상황이 '나빠졌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언론노조 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는 박 사장에 대한 신임투표 결과를 9일 공개했다.
'박 사장 취임 이후 종합적으로 볼 때 KBS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91.4%가 '매우 나빠졌다', 7.1%가 '나빠졌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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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는 박 사장에 대한 신임투표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신임투표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으며 조합원 202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투표율은 82.59%였다.
‘박 사장 취임 이후 종합적으로 볼 때 KBS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91.4%가 ‘매우 나빠졌다’, 7.1%가 ‘나빠졌다’라고 답했다.
박 사장 취임 후 가장 심각한 문제로는 ‘수신료 분리고지에 대한 부실 대응’(93.2%·중복 응답)이 꼽혔다. 뒤를 이어 ‘뉴스 및 보도 시사 프로그램의 신뢰도 및 영향력 하락’ 86.3%, ‘편향적이고 무능력한 인물의 보직 기용’ 70.9%,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 역사저널 그날 폐지, 기적의 시작 편성 등 제작 자율성 침해’ 70.4% 등의 응답이 나왔다.
‘박 사장 연임에 동의하냐’는 질문엔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 93.7%, ‘동의하지 않는 편이다’ 5.3%로 조사됐다. 박 사장의 임기는 오는 12월까지다.
김명상 (ter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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