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대치했던 김민재 "제 행동 잘못, 반성하고 있다"

윤혜주 2024. 9. 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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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선수가 지난 팔레스타인전에서 관중들과 부딪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민재는 오늘(9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렇게 말하러 간 거에 대해서는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제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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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선수가 지난 팔레스타인전에서 관중들과 부딪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가 경기 하루 전인 9일 오후(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 시티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김민재는 오늘(9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렇게 말하러 간 거에 대해서는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제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김민재는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 뒤 야유하는 팬들과 대치하는 장면을 연출한 바 있습니다. 관중석을 바라보며 자제해 달라는 제스처를 취한 겁니다.

이에 대해 김민재는 "관중석에 가서 부탁드린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렇게 말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 이후에 한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제를 요청하는 건 문제가 없었지만, 따지는 듯한 제스처를 취한 건 사과한다는 겁니다.

김민재는 "앞으로 팬분들이랑 어떻게 관계를 가져가야 할지 생각할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서포터분들이 앞으로 야유를 안 하기로 결정했다는 기사를 봤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내 행동들에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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