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고른 활약+이태우 결승 3점포' 명지대, 홈에서 단국대 잡고 2연승... 부산대는 무패 10연승

김아람 2024. 9. 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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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펼쳐진 접전 끝에 명지대가 활짝 웃었다.

  명지대는 9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장지민의 앤드원 플레이와 소준혁의 자유투로 33-33, 명지대가 시소게임 끝에 단국대를 따라잡았다.

단국대는 송재환과 최강민이 공격의 활로를 뚫은 가운데, 명지대는 소준혁이 백투백 3점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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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펼쳐진 접전 끝에 명지대가 활짝 웃었다. 

 

명지대는 9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명지대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승(9패) 째를 신고했다. 

 

명지대는 소준혁(3점슛 4개 포함 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장지민(3점슛 1개 포함 1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준 해리건(3점슛 1개 포함 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박지환(3점슛 3개 포함 14점 2어시스트 2스틸) 등 네 명이 두 자리 득점으로 활약했다. 신입생 이태우는 4쿼터 막판 결승 3점포를 날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단국대는 송재환(3점슛 3개 포함 1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송인준(14점 7리바운드), 김태영(3점슛 3개 포함 13점 4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단국대 송인준과 신현빈의 득점으로 출발한 1쿼터. 황지민의 외곽슛까지 터지면서 7-0, 단국대가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해리건의 3점포 한 방에 그친 명지대는 잠시 소강상태를 거친 후 반격에 나섰다. 박지환이 3점슛 대열에 합류하면서 격차를 줄였다. 

 

이후에는 해리건과 송재환이 각 팀 공격의 선봉장을 자처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공격 마무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기는 다시 침체된 상태로 흘러갔다. 

 

1쿼터 막판, 장지민의 속공 득점으로 14-12. 단국대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낸 명지대가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의 막이 내렸다. 

 

2쿼터 초반, 단국대 김태영의 손끝이 뜨거웠다. 외곽슛 두 방과 함께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면서 팀 득점의 전부를 책임졌다. 명지대는 소준혁과 원성욱이 내외곽에서 5점을 모았지만, 송재환에게 외곽에서 자유투 포함 4점을 헌납했다. 

 

2쿼터 중반 단국대의 리드로 24-19, 본격적인 시소게임이 벌어졌다. 단국대는 송인준-최강민-황지민-신현빈 등이 고루 득점했고, 명지대는 해리건과 장지민을 중심으로 득점을 쌓았다. 

 

장지민의 앤드원 플레이와 소준혁의 자유투로 33-33, 명지대가 시소게임 끝에 단국대를 따라잡았다. 전반 종료 2분을 남긴 시점엔 명지대 김태헌도 추가 자유투까지 3점을 더했다. 리드를 빼앗긴 단국대는 송인준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전반 막판, 명지대의 집중력이 빛났다. 이태우의 풋백 득점과 박지환의 3점슛으로 41-37, 4점 리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엔 단국대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송재환이 코트 곳곳에서 점수를 적립했고, 송재환이 골 밑 득점을 이어갔다. 최강민도 외곽에서 지원 사격했다. 명지대는 원성욱과 소준혁의 슛이 림을 갈랐지만, 단국대의 추격까지 막아낼 순 없었다. 

 

47-47,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단국대는 송재환과 최강민이 공격의 활로를 뚫은 가운데, 명지대는 소준혁이 백투백 3점포를 가동했다. 3쿼터 막판에도 득점을 이어간 소준혁의 활약으로 59-54, 명지대의 5점 리드로 3쿼터가 정리됐다. 

 

4쿼터에도 다시 치고받은 두 팀. 명지대는 장지민-이태우-박지환-해리건의 공격력을 앞세웠고, 단국대는 황지민-송인준-신현빈-송재환이 득점을 추가했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김태영이 득점 사냥에 나서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명지대는 박지환과 장지민이 점수를 더했다. 다시 한번 신현빈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74-74. 4쿼터 35초를 남기고 이태우가 외곽포를 발사하면서 명지대가 3점 앞서 나갔다.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낸 명지대가 홈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앞서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여대부 경기에서는 부산대가 울산대를 92-24로 대파했다. 결과로 무패 10연승을 질주했다. 

 

부산대는 최유지(3점슛 2개 포함 17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와 고은채(3점슛 1개 포함 17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황채연(3점슛 4개 포함 16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 3스틸), 정세현(13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 박세언(12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으로 고루 활약했다. 

 

울산대는 안나경(3점슛 2개 포함 13점 2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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