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 '2025년도 의대 증원 취소 촉구' 삭발·단식 투쟁

유혜인 기자 2024. 9. 9. 18: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대를 비롯한 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 취소를 촉구하는 삭발·단식 투쟁에 나섰다.

채희복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김충효 강원대 의과대학·강원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과 박평재 고대의료원 교수 비대위원장과 함께 충북 의대 본관 앞에서 삭발식을 열고 2025년 의대 증원 취소를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을 반대하는 의대 교수들이 9일 충북대 의대 본관 앞에서 삭발과 단식 투쟁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충북대를 비롯한 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 취소를 촉구하는 삭발·단식 투쟁에 나섰다.

채희복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김충효 강원대 의과대학·강원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과 박평재 고대의료원 교수 비대위원장과 함께 충북 의대 본관 앞에서 삭발식을 열고 2025년 의대 증원 취소를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그동안 병원을 지키며 의료 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힘에 부치도록 노력했지만, 정부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간곡하게 요청하니,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를 폐기하고 의료 대란의 원인 제공자를 중징계하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 의대 정원을 취소해야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도록 설득할 수 있다"며 "의정여야 합의체는 생각해 볼 가치도 없는 주장이며, 단식 투쟁이 끝날 때까지 정부의 대답이 없으면 사직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는 13일 오전 10시까지 단식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